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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 게국지 수미정꽃게집
Dexx 2016. 2. 15. 11:33맛 평가는 주관적인 입맛에 따라 달라지므로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2월 14일 오후들어 비도 그치고 맛있는 것이 먹고 싶어 얼마전에 방영된 "나 홀로 산다" 에서 이국주가 먹었던 게국지를 먹으러 무작정 출발.
원래 이국주가 먹었던 음식점을 목표로 하였으나 가는 중에 이집저집 맛평가를 검색하다가 "수미정꽃게집"으로 급 변경하였다.
변경하게 된 이유는 이국주가 들렸던 음식점은 2인 셋트메뉴가 7만원 인데 수미정꽃게집은 6만원 이라는 것...ㅎㅎ
대충 블로그에 나오는 사진을 살펴보니 큰 차이는 느껴지지 않고 꽁치 한마리가 안나온다는 차이가 있었다.
그리고 한식대첩에 나왔다는 걸로 봐서 맛이 확~! 떨어지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음식점이 도로가에 있어 찾는덴 크게 힘들지 않았고 주차장도 넉넉하였다.
일단 들어가 2인 세트 메뉴로 주문~
기본 차림으로 메인메뉴 2접시와 게국지 그리고 10종의 반찬이 나왔다.
간장게장 1마리
대하장 2마리 (싸우지 말라고 2마리 인 듯)
양념게장 1마리
게국지에 꽃게 1마리반 이었던가 2마리 였던가...
일단 이렇게 구성되어 나왔다.
간장게장과 대하장을 좋아하니까 일단 이놈부터 먹기 시작
대하는 큼지막했고 게는 속이 꽉 차있어 먹음직스러웠다.
그런데 내 입에는 둘다 약간 비린맛이 느껴진다.
일식집이나 숯불구이 집에서 먹었을 때도 비린맛을 별로 느끼지 못했는데 실망이다.
살은 탱글탱글 하니 괜찮다~
게껍데기에 밥 비벼 먹는 것은 어쩔 수 없이 포기.
다음으로 양념게장.
양념게장은 약간 매운데 달작지근하니 맛있다.
비린맛도 느껴지지 않고 정말 맛있게 먹었다.
게국지는 정말 시원하고 맛있다.
들깨가루 덕분에 국물이 담백하면서 감칠맛이 느껴진다.
같이 간 쟈니는 게국지가 제일 맛있다고 한다.
둘이 먹기에 양은 부족함이 없었으나
동네 음식점에서 먹듯 몸통 게살만 쏙! 빨아 먹고 다리살은 과감히 포기하는 사치는 부리지 못한다는게 아쉽다.
어떻해서든 알뜰하게 먹으려고 쪽쪽 빨아대고 다리를 오독오독 씹어대는 내가 애처롭다.
서로 눈치 안보며 먹을 수 있게 일인당 한마리씩 각각 줄 순 없겠니? ㅋㅋ
다음에 또 간다면 게국지만 먹고 싶지만 게국지 소자 가격만 4만원이다.
어쩔 수 없이 세트메뉴를 선택해야 하는 가격 구성이다.
음식점 위치 정보는 인터넷에 많으니 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