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와 합정 사이 '키움초밥'
간만에...아주 간만에 다녀온 맛집 포스팅 ㅋ
너무 더워서 나가고 싶지 않은 마음이 컸지만, 오랜만에 맛보는 초밥 생각에 땀 뻘뻘 흘리며 다녀왔습니다.
요즘은 거의 홍대 근처에서 이것저것 맛난거랑 쇼핑을 즐기고 있는데
날씨가 날씨인지라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찾다가 "키움초밥" 이라는 곳을 발견하고 다녀왔습니다.
이미 블로그에는 여러 후기들이 많이 있으니 위치는 금방 찾을 수 있을 거에요.
전 홍대입구역 1번 출구에서 가게를 찾아갔는데...걸어가는 시간이 대략 15분? 정도 걸린 듯 하네요.
가는 길에 마을 버스 있는 걸 보고 ...버스 탈걸...하는 생각도 잠시 했습니다.
도착한 시간은 6시반 쯤이었는데 이미 자리는 만석.
다행히 바로 나오는 테이블이 있어 많이 기다리지 않고 바로 착석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뒤로는 사람들 엄청 많이 기다리더라는...)
다른 메뉴는 모르겠고...커플셋트 A로 주문. 가격은 42,000원
어느 블로그에서는 커플셋트와 18,000원짜리 광어, 꽃등심 초밥을 추가로 시켰던데
우리는 일단 나오는 양을 보고 추가로 주문하기로 결정하고 그냥 커플셋트만 시켰어요.
모두 기본으로 나오는 것들...
새우장은 제 입에는 약간 짜더군요.
기본 반찬(?) 전체 보기 ㅋ
이거 외에 오뎅탕(?)도 있어요. 오뎅탕에 우동사리 들어간... 그럭저럭 먹을만 했어요.
주문을 하고 5분이나 됐을까요? 음식이 바로 셋팅 되기 시작하더군요.
아마도 비슷한 주문이 많아서 그런게 아닐까 합니다.
주위 테이블을 봐도 우리와 비슷한 음식들이 많이 보였어요.
도미 대가리
요놈 구석구석에 살점이 많아서 살 바르는데 시간 걸리긴 했지만 먹을만 했습니다.
다른 블로그에서는 연어대가리가 나온다는데...때에 따라 다른 듯 해요.
월남쌈(?) 먹긴 했는데 맛있었는진 기억나지 않네요.
아마도 고만고만했기 때문이겠죠.
새우튀김.
머리를 떼지 않고 껍질만 벗겨 튀겨서 길이가 엄청나요.
아마도 성인남자 손바닥 만하지 않을까 싶네요.
모둠 사시미.
전복, 참치, 광어, 연어 이렇게 나오는데
보시다 시피 회는 3점씩 12조각이 나왔던거 같네요. 전복까지 하면 16조각 ㅋㅋ
신선하고 괜찮았습니다.
드디어 오늘의 메인 초밥!
왼쪽은 새우장초밥, 오른쪽은 꽃등심초밥
생새우초밥, 익힌새우초밥, 계란초밥, 유부초밥, 광어지느러미초밥, 낙지장초밥(?)
전문적인 이름 모릅니다. 그냥 아는대로 이름 정합니다.
광어초밥, 연어초밥, 참치초밥
총 16개 초밥!!
초밥들 단체샷
전반적으로 모두 신선하고 맛있었습니다.
양도 추가로 시키지 않아도 될만큼 둘이 먹기 딱 좋은 양이었고, 비리거나 맛이 없는 것은 없었습니다.
딱 한가지...사진에는 없지만 양배추셀러드가 있었는데 이놈은 맛이 뭐랄까...텁텁?하달까..
소스가 입에 맞지 않아 테이블에서 바로 걷어내 버렸습니다.
그 외에는 모두 맛있었고 시원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싹~! 거덜낸 모습 ㅋㅋ
여름이라 생으로 먹는 음식들 조심해야 겠습니다만,
여기는 손님이 많아서 그런지 모든 회와 초밥들이 신선했고 나쁘지 않았습니다.
엄청난 맛집이다라고 평가하기 보다는 초밥과 회를 셋트로 즐길 수 있는 음식점이다 라는게 좋을거 같네요.
사람마다 평가하기 나름이겠지만 42,000원이 아깝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당~~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