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보고 쓰는 리뷰

현대 글로비스 오토벨 중고자동차 판매 후기

Dexx 2016. 3. 20. 10:46

이전 포스팅에서 오토벨과 AJ셀카를 통해 중고자동차 견적을 받는 과정과 옥션을 통해 중고자동차를 판매한 후기를 정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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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이 판매 된 이후 권리양도와 판매대금을 입금받은 후기를 남겨 볼까 한다.


차량 판매는 현대 글로비스 오토벨의 오토옥션을 통해 진행하였다.



내 차의 경우 캐피탈 할부가 남아 있는 관계로 저당의 잡혀 있는 상태였고, 

오토벨에서 대금을 지급할 수 있는 날짜를 기준으로 할부 완납 금액을 확인해 담당매니저에게 계좌번호와 금액을 알려주면 오토벨에서 캐피탈 할부를 완납 후 나머지 금액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되어 있었다.

이 부분까지는 크게 불만 없이 진행되는 부분이었다.


이후 차량 이전을 완료 하기 위한 "인감증명서"를 오토벨 측에 보내게 되는데..

이때까지 난 내차에 대한 어떠한 증명서도 오토벨 측으로 부터 받을 수 없었다.

모든 것이 오토벨의 프로세스를 따르게만 되어 있었지 판매자인 나에게 오토벨이 무엇인가를 알려주거나 증명해 주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 것이다.


"뭐... 큰 회사니까 믿고 진행 한다." 라는 식으로 생각한다면 내가 너무 소심한 사람이 되는 것이고...ㅎ

내 입장에서는 아무런 증빙 서류도 없는 상태에서 "인감증명서"를 보내야 되는 상황인 것이다.

인감증명서를 보낸다는 것은 내 차를 누가 이전해 가도 내가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되는 것인데 오토벨 측에선 증빙서류 하나 보내주지 않고

"서류를 보내야만 대금 지급이 이루어 진다"고만 했다.


매니저 말로는 서류를 완료하지 않은 상태에서 대금을 지급하게 되면, 나중에 중고자동차를 판매한 사람쪽에서 나머지 서류 정리 절차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난 차를 판매하는 중간 과정에서 내가 안심할 수 있도록 오토벨측에서

"네 차는 오토벨에서 OOO원에 잘 판매되었고, 이후 OOOO 서류를 보내주면 대금 지급이 언제까지 이루어질 수 있다." 

는 증명서만 보내주면 되는 것인데 그 부분은 하나도 해주지 않으면서 모든 권리를 다 넘기라는 이 부분이 정말 불편하고 불만스러웠다.


매니저에게 내차가 판매되었다는 증명서를 보내달라고 했더니 "낙찰 정보 확인서"라는 문서를 보내왔는데 이 문서는 판매자를 위한 문서가 아니라 낙찰 받은 사람을 위한 문서였다.

여기서도 여전히 판매자를 위한 무엇인가는 아무것도 없었다.


하여튼 어쩔 수 없이 인감을 보내고 인감 수령이 완료 된 후 캐피탈 할부금은 완납되었고 정상적으로 계좌로 대금 입금이 완료되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모든 것이 잘 진행되었다.

하지만 오토벨은 옥션 참여자를 위한 어떠한 증명서류를 주지 않기 때문에 판매자를 불안하게 한다는 것이 가장 아쉬운 부분이었다.

오로지 "믿음", "신뢰"를 가지라고만 하는 듯 하다...

그것도 처음보는 매니저 한사람의 명함과 전화번호만 보고 말이다.


참고로 담당 매니저는 정말 친절하고 성실히 상담에 임해 주셨다. 

그렇기에 모든 것이 잘 마무리 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