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보고 쓰는 리뷰

필립스 아쿠아트리오 AS 증상 및 후기

Dexx 2016. 2. 15. 13:05

이전에 등록한 아쿠아트리오에 대한 유입이 확~ 늘어 완전 놀랐다.


이전 포스팅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여기로~ "필립스 아쿠아트리오 FC7070 약 10개월 사용기"


유입되는 키워드 중 AS에 대한 부분이 있어 예전에 AS받게 된 과정을 설명하려고 한다.


참고로 문제가 발생한건 구입 후 1개월이 지나지 않아서 였다.


첫 번째 문제 "기계 정지"

처음부터 모터가 정지되는 것이 아니라 몇분 정도 쓰다보면 정지되는 것이 문제였다.

모터가 정지되고 표시등에 불이 들어오면서 기계 작동이 멈추게 된다.

분명 급수탱크에 물은 있고 배수탱크도 꽉차지 않았는데 기계가 정지되는 것이다.

안내 책자 설명대로 리셋을 해도 다시 작동되지 않다가 20~30분 정도 뒀다가 다시 시도하면 작동 되었다.


두 번째 문제 "물이 흡수되지 않음"

첫 번째 문제와 같이 처음에는 잘 작동되다가 어느 순간이 되면 기계소리가 달라졌다.

뭐랄까 기계 소음이 단순해 졌다고 해야할까...

인식 못하고 계속 청소하면 바닥에 물이 흥건히 남는걸 보게 된다.

나름 이곳저곳 살펴보니 걸레에 분사되는 물을 다시 빨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것이었다.


이 두가지 문제가 발생한 초기에는 내가 제품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해 일어난 문제인 줄 알았다.

문제가 있으면 처음부터 작동되지 않아야 하는데 사용 중에 이런 문제들이 계속 발생하니 내가 뭔가 잘못해서 생긴 것이라 생각 했던 것이다.

안내 책자에 설명된 것처럼 아무리 리셋 해도 정상 작동되지 않았다.

결국 시작은 아쿠아트리오로 시작해서 마무리는 대걸레로 직접 박박 닦는 상황이 되었다.


이런 상태로 한달정도 사용하다보니 너무 짜증이 났다.

"뭐 이런 섬세한 기계가 다 있어!?"


도저히 계속 쓸수 없어 돈이 들더라도 수리해야 겠다는 생각으로 (이때까지는 내가 제품을 잘못 사용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고객센터에 전화했더니 웬열~ 바로 AS접수를 해 주겠다는 것이 아닌가?!!!


접수 후 AS기사분께서 집으로 방문해서 직접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고 문제를 이야기 했지만

AS기사가 오니.....이 녀석 잘 작동한다...역시 고수를 알아보고 쫄았군..ㅋ


여튼 하소연하듯 문제를 설명하고 AS를 시작


문제는 본체모터 부분이었다.

난 걸레 모터와 진공흡입 모터가 따로 있는 줄 알았는데 모터는 하나밖에 들어 있지 않다고 했다.

AS는 간단했다. 

본체 모터가 들어 있는 부분을 통체로 갈아 버리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다.


AS 기사께서 당부하신 내용은

  1. 기계를 장시간 사용하지 말 것.
    믹서기 모터와 같은 개념으로 생각하면 된다고 했다.
    5분 마다 쉬어주면 좋다는데 어건 좀 어이 없었다.

  2. 걸레를 빼면 흡입 구명이 있는데 여기를 손가락으로 가끔씩 청소 할 것.

    손가락을 넣어 이리저리 돌리면 찌꺼기가 잡힐 것이라고 했다.

    AS할 때도 내부에 쌓인 찌꺼기가 나왔다.

    난 이부분을 이전에 포스팅한 내용처럼 걸레 세척 시 배수탱크의 절반이 찰 정도로 물을 계속 넣어 찌꺼기를 뺀다.

    손가락 넣는건 귀찮아 하지 않는다.

  3. 물통 부분 레버를 조심히 다룰 것.
    심하게 다루면 부러질 수 있다고 한다.

AS 이후 지금까지 한번도 멈추는 일 없이 잘 작동하고 있다.

가끔 청소하다 말고 커피 한잔도 마시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