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지도 네비게이션
오늘 네이버 지도 네비게이션으로 약 100키로 정도 초행길을 운전해 보았는데...
보기가 상당히 불편했다.
어느길로 어떻게 언제쯤 이동하게 될지 알아보는데 상당히 힘든 UI구조라는 생각이 들었다.
익숙치 않아 그럴수도 있겠지만 뭐랄까 정보 분류를 위한 그리드를 잡으려다 실제로 사용하기 힘든 결과물을 만든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예를들어
최상단에 노출되는 이동 방향과 거리숫자는 지도에 노출되는 내 위치 아이콘과 멀리 있어 상당히 헷깔리는 상황을 주었다.
화면이 작기 때문에 문제가 없지 않을까 싶겠지만 아래위로 눈알을 굴려야 내가 어디에 있고 어디쯤에서 빠지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는 중에 핸들을 휘청해야 하는 순간이 몇번 있었다.)
상단의 이동방향 아이콘 영역과 하단 도착시간 영역이 바뀐다면 지금보다는 빠르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지금 이동해야 할 방향아이콘과 다음 예정 방향 아이콘이 자꾸 헷깔렸다.
굳이 바로 밑에다 그 정보를 보여줘야 하는 것일까?
기존 다른 네비게이션도 거의 같은 방식으로 정보를 보여주는데(노출되는 위치는 다르지만) 유독 네이버꺼에선 헷깔리고 불편한건 왜 일까?
또한 빠지는 길을 보여주기 위해 지도 위에 크게 팝업을 띄웠는데 정작 빠져야할 거리를 가늠하기 어려워 더욱 보기 힘들게 했다.
띄워진 팝업을 닫으라고 "X"버튼을 우상단에 노출했는데 운전중에 이걸 누르라고 띄우는 것 자체가 의아하고 짜증났다.
내 진행방향이 화면 상단에 있는데 도대체 왜 상단에 크게 팝업으로 가려버리는지...
그외에도 도착시간이나 현재 위치 등 부가적인 정보의 배치가 분산되어 있어 위아래를 여러번 흩어야 하는게 여간 불편한게 아니었다.
운전중이라 캡처는 못했지만
오늘 경험으로 아마 자주 사용하지는 않을 듯 하다..